안전하고 피임 효과가 높으며 아기를 원하는 경우 약을 끊으면 언제든지 임신이 가능하다는 점 때문에 많이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그 밖에도 월경주기를 규칙적으로 고정시키고 생리통의 감소, 난소낭종의 발생 감소, 자궁내막암 발생 감소 등의 효과도 알려져 있습니다. 부작용으로 두통, 오심, 체중증가, 불규칙한 출혈이 있을 수 있고 이 때는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약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는 경우에는 1년에 1회의 산부인과적 진찰이 필요합니다.
부작용의 우려가 높아서 사용을 피해야 할 경우로는 간질환, 정맥염, 정맥류, 혈전증환자, 내분비 질환이 있는 환자 등을 꼽을 수 있습니다.
사후피임약은 성교 후 72시간 이내에 고용량의 복합호르몬제를 하루에 1회 복용합니다. 최근에는 5일(120시간)이내에 복용 가능한 사후 피임약도 시판되고 있으나, 평균적인 피임률은 약 75%정도로 되어있습니다. 즉 4명중 1명꼴은 사후피임제의 사용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됩니다.
사후 피임제를 복용 후에는 2~3주 이내에 정상적인 월경을 하는지 반드시 확인해 주어야 합니다. 생리적으로 고용량의 호르몬에 노출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 방법은 응급상황에서만 사용하여야 하며 일반적인 피임법으로 남용되어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자궁 속에 금속(구리)이나 호르몬 성분 등이 함유된 기구를 삽입하여 임신을 방지하는 방법으로 한 번 장치를 하면 3~5년간 피임 효과가 지속됩니다.
피임효과도 뛰어나며 경제적인 방법이지만 출산을 하지 않은 여성에게는 삽입이 어려워 미혼여성에게는 권장할만한 방법은 아닙니다.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장치를 삽입해야 합니다. 피임효과가 뛰어나고, 제거하면 즉시 임신이 가능하지만, 성병 예방효과가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미레나는 루프와 호르몬제의 장점을 합친 피임법입니다. 장치 안쪽에 ‘레보놀게스트렐’이라는 프로게스테론(황체호르몬)이 52mg 담겨 있습니다.
자궁 내에 설치된 미레나는 매일 아주 적은 양의 호르몬(약 20 ㎍)을 방출하여 5년간 장기적으로 피임효과를 볼 수 있으며, 피임 성공률은 99% 이상으로 현재까지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피임 효과를 가집니다. 또한 호르몬은 자궁 내에서만 국소적으로 작용하므로, 전신적인 호르몬의 영향이 거의 없어 부작용이 드뭅니다.
성냥개피 정도 크기의 부드러운 막대를 팔의 안쪽에 이식하는 피임방법입니다 적은 양의 호르몬이 지속적으로 방출되어 자궁경부의 점액을 끈끈하게 만들어 정자의 진입을 막아주고 자궁내막이 수정란의 착상에 부적합한 상태가 되어 피임의 효과가 나타납니다. 임플라논을 제거하면 즉시 임신 능력과 함께 본인의 생리 주기가 돌아옵니다. 생리통이 있던 여성의 88%에서 임플라논 사용 후 생리통이 없어지거나 나아졌다는 보고가 있으므로, 생리통이 심한 미혼 여성에게 장기적인 피임법입니다.
콘돔은 성교시 남성의 성기에 씌우는 얇은 고무재질의 물질이며 이 안에 사정을 하므로 정자의 질내 이동을 차단하는 방법입니다. 콘돔의 착용시 주의해야할점은 끝부분의 돌출부위를 살짝 비틀어 납작하게 하여 공기를 뺀 후 사용하여야만 콘돔이 찢어져 피임에 실패하는 것을 방지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정이 끝난 후 콘돔이 빠져 질 내로 정액이 흘러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서 제거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피임 방법으로서는 정확하게 사용한다면 간편하고 효율적인 방법이지만, 피임 실패율이 15%정도나 되는 주의를 요하는 방법입니다.
경구피임약 |
응급피임약 |
루프 |
미레나 |
임플라논 |
콘돔 |
페미돔 |
|
복용 후 |
관계 후 |
6개월에 |
5년 |
3년 |
1회성 |
1회성 |
|
97% |
75% |
100% |
100% |
100% |
85% |
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