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태반을 의약품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태반 제공자의 철저한 의학적 검사를 시행합니다. 그 후 감염 위험이 없는 태반만을 원료로 선택하며 가공까지 전 과정을 엄격하게 관리합니다. 특히 철저한 분리작업과 멸균 작업 등 전문적인 공정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일본에서도 일본 후생성이 승인한 단 두 군데 회사에서만 생산하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에서 사용하는 태반주사는 국내 제약회사 제품과 일본에서 수입하는 제품들로서 이러한 엄격한 기준을 통과하여 의약품으로 허가를 받은 안전한 제제입니다. 그러나 이렇게 안전한 치료제라도 개개인의 상태나 체질을 고려하여 적절하게 처방해야만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전문가의 처방과 감독 하에 치료를 받아야 효과를 최대로 유지하면서 부작용을 피할 수 있습니다.
태반에는 아미노산, 비타민, 미네랄, 활성 펩타이드, 핵산, 효소, 당류, 각종 성장인자, 사이토카인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간세포증식인자를 비롯한 각종 성장인자는 간세포를 비롯한 손상된 조직세포를 재생시키는 능력이 탁월하고 인터류킨 등의 여러가지 사이토카인은 면역능력을 향상시키고 염증을 억제하는 기능을 합니다.
현재 치료에 있어서 태반을 이용하는 분야는 갱년기 장애가 대표적입니다.
태반에서는 현재까지 약 128종의 성장인자가 발견되었습니다.성장인자란 세포분열을 자극하는 물질로 인체에 투여하면 병들거나 노화된 세포가 있는 곳을 찾아가 그 부분의 세포분열을 자극함으로써 건강한 세포를 대량 생산하여 그 장기의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현대의학에선 질병에 걸리거나 노화의 원인을 많게는 90%까지 활성산소에서 기인한다고 설명합니다. 태반엔 활성산소를 없애줄 수 있는 항산화비타민, 항산화미네랄, 항산화물질 등이 많이 함유되어 있어 인체가 여분의 활성산소로부터 공격당하는 것을 막아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