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유산, 절박유산, 자궁 외 임신 등이 있고, 경우에 따라 출혈량이 매우 많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자연유산의 경우 출혈량에 따라 추적 관찰 또는 소파술이 필요하며, 절박유산의 경우에는 절대안정과 주기적인 관찰이 요구됩니다.
경구 피임제를 복용하는 여성에서 불규칙한 출혈이 있을 수 있습니다. 복용자의 30~40%에서 사용 1~3개월 동안 출혈을 경험하게 되나 기간이 지날수록 출혈의 빈도는 감소합니다. 경구피임제를 불규칙하게 복용한 경우에도 출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항진증과 기능저하증 모두 비정상 출혈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갑상선 기능저하증은 주로 월경과다를 유발하고 갑상선 기능항진증은 회발 월경이나 무월경을 야기할 뿐만 아니라 혈중 에스트로겐의 상승을 일으킵니다. 당뇨병은 무배란, 비만, 인슐린 저항성, 안드로젠 과다 등과 관련되어 있습니다.
가임기 후반에 발발하는 자궁근종은 무증상의 경우도 있으나 월경과다증을 흔히 동반하며 특히 점막하근종의 경우에는 불규칙 빈발 월경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 용종도 월경과다 또는 불규칙 비발 월경을 초래하여 자궁경부 용종은 월경간 출혈 또는 성교 후 출혈 등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월경과다가 심한 경우에는 즉시 혈액학적 검사를 해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일반 혈액검사를 통하여 빈혈, 백혈병, 혈소판 감소증 등의 유무를 파악하고 간기능검사를 통하여 만성간질환 여부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한 항응고제 복용여부를 확인합니다.
자궁경부염. 특히 클라미디아 감염이 있는 여성은 불규칙한 출혈 또는 성교 후 출혈 등을 보일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염도 다량의 출혈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월경과다나 월경통의 증가, 월경전 분비물의 기왕력을 보이는 경우에는 자궁내막염, 난관염, 난소염 등의 상부 생식기 감염이나 골반 내 감염 여부 확인이 필요합니다.
대부분 외과적 치료 없이 피임 등을 이용한 호르몬 치료로 치료할 수 있습니다. 출혈교정 외에 주기 조절의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드물게 호르몬 치료에 실패한 경우는 수술적 치료로 자궁 내막을 제거하기도 합니다.
그 원인 질환을 치료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자궁 근종이나 폴 립이 원인이 된다면 수술적 교정이 이루어져야만 출혈이 멎는 경우도 있습니다. 안드로젠 과다와 연관된 출혈은 정확한 진단과 함께 금기증이 없다면 경구 피임제의 사용과 더불어 식이요법과 운동 등을 병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비정상 자궁 출혈의 원인을 정확히 알고 그에 맞는 적절한 처치를 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