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는 자궁의 양쪽에 하나씩 엄지손가락 정도의 크기(2~3cm)로 있으며, 이곳에서 난자가 성숙되어 방출되고,
주기적으로 여성호르몬이 분비되어, 여성다움을 유지해주는 장기입니다. 난소에 암이 발생하면 난소와 난소
주변으로 비정상적인 종양조직이 성장하게 됩니다. 이 때, 이 조직들이 다른 곳에 전이가 되지 않고 제자리에서만
커지는 경우를 양성종양이라고 하며, 다른 곳에 전이가 되면서 커지는 경우 악성종양(암)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난소의 혹은 비종양성 낭종으로 생리주기에 따라서 생겼다가 자연적으로 사라지는 과정을 반복하고,
인체에 대부분 문제가 없는 경우입니다.
전체 여성 암중 약 2~3%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난소 악성 종양(난소암)은 다른 암처럼 원인이 알려져 있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암 발생과 관련한 고위험군으로 다음과 같은 사항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특이 증상이 없으며, 가벼운 위장장애, 동통이 있으나 쉽게 사라집니다. 난소암 초기에 하복부에 덩어리가 만져지는데, 덩어리가 촉진된 경우는 이미 다른 장기로 전이된 상태입니다. 또한 모든 난소암의 경우 50%이상이 반대편 난소에도 전이됩니다. (양측성 전이) 난소가 복막까지 파급된 경우 복수를 동반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난소암 검진에서 초기에 종양ㅇ의 유무를 알아내는데 가장 유용한 검사는 초음파 검사입니다. 또한 난소암이 발생하기 쉬운 고위험군에서 종양이 발생 시 CA125라고 하는 종양 표지 물질이 증가하므로 혈액검사를 병행하기도 합니다. 복강경 검사는 검사와 동시에 양성 종양의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어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컴퓨터 촬영 검사, 자기 공명 검사 등도 암의 전이 여부를 확인하는데 이용됩니다. 이윤진 산부인과에서는 난소암검진 시에 초음파검사와 난소표지자 검사(CA125)를 기본으로 해드리고 있습니다.
난소암의 치료는 가능한 빨리 외과적으로 절제하는 것이 좋으며 수술 후, 방사선 요법이 보편적으로 행해지는데 이것은 생명연장에 큰 역할을 합니다. 난소암은 자궁에도 퍼지기 쉬우므로 난소 뿐만 아니라 자궁도 동시에 적출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화학요법은 종양이 외과적 수술로 제거되기 어려운 경우에 시행하며 방사선 요법과 병행하면 효과적입니다.
난소암은 가족력이 중요한 영향을 미치므로 어머니나 자매가 난소암을 앓은 여성은 30부터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식생활에 있어서는 가급적 지방질의 섭취를 피하고 채식, 그 중에서도 난소암 예방에 도움이 되는 당근이나 녹색 야채를 많이 드시기 바랍니다. 가족력 유무를 떠나서 일년에 한 번 모든 여성은 자궁경부암 검사와 난소초음파 검사, 유방암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